[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경동나비엔이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발표와 함께 생활환경기업으로 도약을 꿈꾼다.

8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새 CI에는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의 변화 의지’가 담겨있다.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앞서 실현하며 고객의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동나비엔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기술을 상징하는 오렌지 날개와 혁신 의지를 녹인 네이비 날개의 조화로 ‘고객의 일상을 넘어 지구에 쾌적함을 전파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동의 이니셜인 ‘K’에서 착안한 36.5도의 우상향 사선을 통해 사람을 중심에 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이번 CI 변경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종합 생활환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계사인 경동전자와 합병을 발표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긴 장마 등 기후 변화 위험성이 드러나며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제품 브랜드도 새롭게 개편했다. 회사의 방향성을 담은 ‘나비엔’을 대표 브랜드로 세운 가운데 사업영역에 따라 콘덴싱보일러는 ‘나비엔 콘덴싱’, 온수매트는 ‘나비엔 메이트’, 청정환기시스템은 ‘나비엔 에어원’으로 각각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CI 변경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앞서 내다보고 실현해온 경동나비엔의 신념을 유지하면서 고객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자 하는 회사의 포부를 담고 있다”며 “점차 중요성이 대두되는 실내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절감에 대한 해법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