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실험 중 부작용이 발생해 백신 개발을 임시 중단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서 부작용이 발생됐다.

8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스태트(STAT)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중 부작용이 발생, 현재 실험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난 실험참가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부작용이 어떤 것인지, 언제 나타났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실험 중 알수 없는 질병 가능성이 나타날 때마다 일상적으로 취해지는 조처"라면서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임상실험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일단 조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스태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장처럼 임상실험 중단은 백신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례적이지 않은 사건이라면서 실험 중단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중단 소식에 SK케미칼이 11%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있다.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