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위에 안착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상한선인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오른 것을 뜻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장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인 6만2400원까지 치솟은 뒤 가격을 유지했다. 가격제한폭은 30%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상승률 160%를 기록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시가총액 4조5680억원을 나타내며 코스닥 시장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왔다. 또 앞서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하며 주가 급등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이 모였다.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 30조9899억원을 갈아치웠다.   

김형일 기자 ktripod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