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무영 제2부시장은 개통식에 앞서 지난 8일 수인선 열차를 시승하고, 오목천역·고색역과 상부 공간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수원시 제공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수원시는 1995년 12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 구간이 연결된다고 10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무영 제2부시장은 이날 고색역 개찰구에서 열린 개통식에 앞서 지난 8일 수인선 열차를 시승하고, 오목천역·고색역과 상부 공간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수원 구간은 5.35㎞로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있다.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은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수인선 완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75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기존 수인선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수원역에서 국철 1호선을 타고 가다 구로역에서 인천행 열차로 환승해야 해 90분이 넘게 걸렸다.

염태영 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협약 이후, 개통하기까지 7년여 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서수원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인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은 ‘수도권 남부 순환 철도망’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개통 이후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에 이르는 전 구간(52.8㎞)이 연결됐다. 안산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12.5㎞) 선로를 공유한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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