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명기(맨 오른쪽)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누르고 선두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NC는 11일 경남 창원NC 파크에서 KT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9-1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NC는 시즌 60승(3무 38패) 고지를 밟았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⅔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3패)을 수확하고 다승 단독 1위를 기록했다. 반면 5위 KT는 창원에서만 7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2-4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7위 롯데는 이날 경기를 벌이지 못한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8-2 대승을 올렸다. 2회가 승부처였다. 키움은 2회에만 무려 7득점을 퍼부으며 LG 선발 타일러 윌슨을 주저앉게 했다. 키움은 하루 만에 2위에 복귀했다.

키움 이정후가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우완 투수 문승원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문승원은 6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으며 한화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5승(7패)째를 달성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기존 4.09에서 3.96으로 낮아졌다. 9위 SK와 최하위 한화의 승차는 다시 3.5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광주에서 열리려던 두산 베어스와 KIA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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