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11일, 용인환경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황 파악 및 대체시설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 사진자료

[한스경제=(용인) 김두일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11일, 오는 2025일 사용기한이 만료예정인 쓰레기 소각장이 설치되어 있는 용인환경센터를 직접 방문해 현황 파악 및 대체시설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이날 백군기 시장은 매립장, 파쇄장, 중앙제어실, 소각로 투입구 및 내부저장조(크레인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 보았다.

백 시장은 “용인환경센터는 준공 당시(1호기 1995년, 2.3호기 2005년) 하루 소각용량 300톤이었으나, 현재는 시설 노후에 따른 효율 저하로, 하루 48톤의 미처리 잉여 쓰레기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실제 매립장과 파쇄장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미처리 잉여 쓰레기가 적치되어 있더군요”라고 심각한 잉여 쓰레기 문제를 전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용인환경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심각한 잉여 쓰레기 문제를 전했다./백군기 시장 페이스북 사진자료

이어 “당장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쓰레기와 부족한 소각시설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될 미래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소각시설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2025년 이전에는 대체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대체시설 준비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 대체 지역민들을 향해 “향후, 증설되는 소각시설은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자주 찾는, 환경 친화형 시설로 조성하고, 설치방식 및 규모, 위치 선정 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과 함께 해법을 도출해 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어서 용인환경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님들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용인시민들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위원들과 매립장과 파쇄장에 적치된 미처리 잉여 쓰레기의 조속한 처리 방안과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2.3호기 대체시설 설치 문제를 비롯해, 포곡 지역의 발전을 위해 여러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끝으로 백 시장은 “위원님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과 건의사항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통과 현장 행정을 통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한편, 용인환경센터는 용인에서 하루 발생 폐기물량인 320톤의 약 78%를 처리하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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