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생태체험관’ 개장 “카운트 다운”...곽상욱의 ‘역작’ vs ‘오작’
‘오산시 생태체험관’ 개장 “카운트 다운”...곽상욱의 ‘역작’ vs ‘오작’
  • 김두일 기자
  • 승인 2020.09.13 21:32
  • 수정 2020-09-13 21:32
  • 댓글 0

오산시청과 연결된 생태체험관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오산 버드파크 조감도

[한스경제=(오산) 김두일 기자] 3선 곽상욱 오산시장의 야심작인 ‘오산시 자연생태체험관(오산버드파크)’의 개장을 불과 한달 여 앞두고 이번엔 동물단체에서 제동을 걸며 개장을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오산시는 당초 2020년 9월 개장을 목표로 시청 내 민원실 증축을 통해 '자연생태체험관'을 건립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잦은 우천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으며 오는 10월이나 11월 개장이 예상된다.

우여곡절 끝에 개장을 앞둔 '자연생태체험관'은 오산시가 지난 2018년 11월 민간기업인 ㈜오산버드파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원실 옥상에 4개 층을 증설해 조성하는 동식물 체험 학습장으로 최장 48m에 달하는 앵무새 활공장 설치와 함께, 열대양서류, 바다거북, 어류, 파충류, 대형 앵무, 수달, 자카스펭귄 등을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야심차게 준비한 ‘자연생태체험관’은 시작부터 야당 시의원들과 정치인으로부터 날 선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상욱 시장의 뚝심은 꺽이기는 커녕 오히려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증축하는 등 거침없이 진행해 나갔다.

이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의 반대와는 달리 인근 지역주민들과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 컸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경기도 최초를 비롯해 전국에서 2번째라는 시 관계자들의 설명처럼 도심 속 빌딩 숲만 바라보던 젊은이들과 어린아이들의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비판적인 견해와는 달리 수도권 인구 2300여만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태체험관을 찾을 수 있는 접근성(오산시 버스터미널, 오산역에서 불과 10여 분 거리)과 주변의 풍부한 먹거리들(속칭 운암뜰로 일컬어지는 식당가 밀집지대) 그리고 수제생맥주 등으로 소문난 오색시장을 연결하면 도심 속 멋진 데이트 코스 또는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일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또한 물향기수목원과 ‘아스달연대기’,‘더킹’의 촬영지, 그리고 생태하천 오산천 및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독산성’과의 일주코스를 연계한다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기야 이제 약 8~90%가량 완성된 ‘생태체험관’을 두고 공사 초기 반대입장을 강하게 고수했던 이들도 일부 문제점들을 시정하고 보완하는 선에서 일단 지켜 보자는 입장으로 서서히 돌아서고 있다.

이는 생태체험관의 가시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과 도심 속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희귀 조류들을 직접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으며 생태체험관의 개장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시민들의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비록 동물권 행동 카라가 “동물감옥”이라고 비난을 쏟아부었지만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직접 동물도감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조류를 보여주기를 원하며 이를 통해 자연과의 상생 등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는 게 시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곽상욱 시장은 “임기 마지막 역작인 ‘자연생태체험관(버드파크)’의 성공적인 개장을 통해 2035년 35만 명의 중형급 도시로 오산시가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상욱 오산시장은 3선 임기를 통해 10년 만에 18만여 명이던 오산시의 인구를 25%이상 늘린 23만여 명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밑바탕에는 생태환경에 집중하고 교육환경을 끌어 올림으로써 젊은 세대들이 살고 싶은 ‘교육문화도시 오산’이 성공을 거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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