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왼쪽)가 14일 안트베르프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신트트라위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이승우 이강인 동반 폭발!'

'한국 축구의 희망' 이승우(22)와 이강인(19)이 나란히 '멀티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신트트라위던VV의 이승우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펼쳐진 2020-2021 5라운드 안트베르프와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 득점을 올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45초 만에 상대 골문을 뚫었다. 역습 찬스에서 깔끔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빠른 스피드와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1-1로 맞서던 전반전 중반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전반 23분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의 킥 미스로 잡은 기회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경기에서는 신트트라위던이 이승우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33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43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이날 패배로 신트트라위던은 승점 5(1승 2무 2패)에 묶이며 14위로 미끄려졌다. 안트베르프는 승점 7(2승 1무 2패)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이 14일 레반테와 개막전에서 2개의 도움을 생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시즌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1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1라운드 레반테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투톱으로 발렌시아 공격을 이끌며 4-2 승리를 견인했다.
 
주무기인 왼발 킥으로 발렌시아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 35초 만에 불의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전반 12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동점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파 포스트로 길게 올려준 공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다시 1-2로 뒤진 전반 39분에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상대 수비라인은 단숨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전진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전에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후반 27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의 2도움을 등에 업은 발렌시아는 후반전 막판 연속을 몰아치며 4-2로 역전승했다. 개막전 승리와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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