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세 A 씨가 화상을 입고 44세 B 씨가 연기를 흡입하는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2층 공장에서는 위험 물질로 분류되는 ‘브롬산나트륨’을 보관용 탱크에 혼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인력 147명을 투입해 1시간 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장품 제조를 위해 위험물을 취급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내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도 불이나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232명과 장비 86대를 투입해 9시간여만인 14일 오전 6시께 불이 꺼진 데 이어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허지형 기자 hjh91hj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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