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코로나19 장기화에 비대면 마케팅 확산
자동차업계, 코로나19 장기화에 비대면 마케팅 확산
  • 김호연 기자
  • 승인 2020.09.14 17:44
  • 수정 2020-09-14 17:44
  • 댓글 0

현대차, 15일 스마트TV 채널 ‘채널 현대’로 투싼 신차 공개 생중계
르노삼성차·쌍용차,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비대면 서비스 적극 활용
2020 투싼. /현대차 제공
2020 투싼. /현대차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까지 비대면 마케팅이 본격 가세하면서 하반기에도 자동차업계는 언택트 마케팅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생존하기 위해 스마트TV 등을 통해 신차를 소개하는 등 언택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마트TV를 활용한 미디어 채널인 ‘채널 현대’를 만들었다.

채널 현대는 ‘라이브’ 메뉴에서 15일 투싼 신차 공개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으로, 이를 시작으로 운영을 본격화한다.

차량 관련 각종 영상과 3D 형태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델’과 현대차에 문화예술, 스포츠, 여행 등을 접목한 영상이 나오는 ‘TV’ 메뉴도 있다.

채널 현대는 최신 운영체제를 적용한 삼성과 LG 스마트TV의 앱스토어에서 받으면 된다.

채널 현대의 콘텐츠는 190여개국에서 모바일과 PC로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또 연말까지 20개국 934개 딜러가 참여하는 온라인 쇼룸을 만들 예정이다.

상반기까지 독일, 뉴질랜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4개국에서 ‘현대 쇼룸 라이브’를 운영하며 56개 딜러와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를 추가하고 딜러는 394개로 확대했다. 연내 미국, 인도, 유럽 주요국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온라인 쇼룸에선 차량에 관한 정보를 보고 딜러와 일대일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해외 딜러들을 모아서 교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활용도를 높였다.

2월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 ‘현대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손봐서 신차, 신기술, 브랜드 전반에 관한 교육 콘텐츠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딜러 교육 웹사이트는 가입자 수가 작년 동기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업무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한달여 전 업무 시스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사무실 밖에서도 문서를 공유하고 공동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4월 자사 오너의 자동차 관리를 위한 모바일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 커넥티드 기능을 추가해 런칭했다.

‘마이 르노삼성’과 ‘마이 르노’로 불리는 앱이다. 본인 소유 차량의 다양한 정보와 멤버십 혜택을 조회할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정비예약과 채팅 상담 등 편리하게 차를 관리할 수 있는 오너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 리뉴얼에는 커넥티드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XM3 등 ‘이지 커넥트’ 기능이 탑재된 차는 자동차 원격제어, 원격 정보 확인, 내 차 위치 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어플로 조작할 수 있다.

지난 8월 진행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화면 캡처. /쌍용차 제공
지난 8월 진행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화면 캡처.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달 6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칠레의 경우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론칭 행사는 유명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인 필리페 비달(Felipe Vidal)의 단독사회로 진행됐으며, 모든 콘텐츠는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됐다.

칠레 대리점 유튜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가운데 16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월 13일 진행된 티볼리 G1.2T 온라인 유럽 론칭 행사는 82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으며, 출시 기념 온라인 경품 이벤트에는 2만여명이 참여해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경제성을 갖춘 티볼리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가 익숙하고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다”며 “자동차업계의 비대면마케팅은 한동안 확산세를 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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