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김두일 기자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고등학교 2학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직업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위탁과정은 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 등을 학교 밖 마을에서 직접 실습하고 경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필요한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위탁훈련기관 등 장애인 훈련 경험이 있는 지역사회 직업교육전문기관 가운데 4곳을 위탁과정 기관으로 지정했다.

지정 기관은 경기외식직업전문학교, 의정부직업전문학교, 남양주직업전문학교, 위드미미용학원이다.

지정 기관은 9월 14일부터 4개월 동안 ▲제과제빵, ▲케이크 데코레이션, ▲한식·양식 조리 기능사, ▲브런치 실무, ▲미용사(피부, 네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황정애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직업교육 위탁과정은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학생에게 맞춤형 직업실습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도내 모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마을에서 잠재력을 개발하고 전문 직업교육을 제공받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고등학교 특수학급 운영학교는 297교이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811명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위탁교육 참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졸업 뒤에도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직무지도, 취업 진로 교육, 상담 등 맞춤식 개별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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