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블로그나 카페, 인스타그램 등 일반인들의 SNS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파워블로거 및 인플루언서를 통한 소비가 늘고 있다. 그러나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팬덤을 이용해 기업 광고를 교묘히 얹으면서 많은 이들이 배신감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기자가 나섰다. 기자가 직접 사용해 본 뷰티-패션 관련 아이템을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소개한다. <편집자주>
입술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는 셔벗 틴트는 많은 ‘코덕’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외부 활동이 자제되는 요즘 가벼운 베이스 화장에 입술 포인트를 주는 화장 트렌드가 많은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덧바르지 않아도 또렷하게 발색되며, 쉽게 묻어나지 않아 마스크를 착용해도 불편함이 적은 립 제품이야말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자는 올리브영 셀러의 추천으로 색조화장품 립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다는 1위, 2위, 3위 제품을 각각 써봤다. 기자가 사용한 브랜드의 제품들은 '2019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선정된 립 제품이기도 하다.
▲3CE 벨벳 립 틴트 DAFFODIL
발색력 ★★★★★
발림성 ★★★★★
지속력 ★★★
올리브영 8월 색조 립 제품 부문 판매 1위 제품은 ‘3CE 벨벳 립 틴트 DAFFODIL’다. 이 제품은 믿고 보는 뷰티 랭킹 '2019 올리브영 어워즈'에 선정된 메이크업템 립 메이크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이기도 하다. 3CE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벨벳 립 틴트 ‘DAFFODIL’은 매트하지만 무게감이 없어 발림성이 좋다. 덧바를수록 말린 장미 컬러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 붉은 계열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던 여성들이라면 3CE 벨벳 립 틴트 DAFFODIL 제품을 추천한다. 매트한 느낌이라 건조함이나 텁텁함을 걱정했으나 입술이 닿는 순간 부드럽게 적당한 수분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속력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각각의 제품들을 물티슈로 지워본 결과 3CE 벨벳 립 틴트 DAFFODIL 제품이 가장 빨리 지워졌다. ‘3CE’가 강조했던 지속력은 생각했던 것 만큼 그리 강력하지 못했다.
▲페리페라 잉크더벨벳AD 008 품절대란
발색력 ★★★★★
발림성 ★★★★
지속력 ★★★★★
올리브영 8월 색조 립 제품 부문 판매 2위 제품은 ‘페리페라 잉크더벨벳AD 008 품절대란’이다. 립 컬러 이름처럼 말 그대로 품절대란을 일으킨 선명한 체리레드 컬러다. 폭신한 생크림 래핑이 첫 컬러 그대로 착색됨은 물론 가격까지 착해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코덕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페리페라 잉크더벨벳AD 008 품절대란은 쿨톤 여성 고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체리빛의 레드를 보이는 이 제품은 덧바를 경우 겨울 쿨톤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속력 또한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뛰어났다. 하지만 발림성에서 아쉬움이 있다. 색이 쨍한 원색인데다 발림이 너무 강해 글로시한 느낌을 낼 경우 어려웠다. 발색이 잘 되는 편이나 발림에 있어서 양 조절이 필수다.
▲웨이크메이크 수분톡틴트 02 자몽워터(AD)
발색력 ★★★★★
발림성 ★★★
지속력 ★★★★★
올리브영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색조 립 제품 부문 판매 3위 제품은 ‘웨이크메이크 수분톡틴트 02 자몽워터(AD)’다. 이 제품은 선명한 발색이 돋보이는 리얼 오렌지 컬러로 촉촉하게 유지되는 발색력과 지속력이 장점이다. 워터틴트인 만큼 수분감이 느껴져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름철 바캉스 물놀이를 가는 여성들에게 적극 추천 해 주고 싶다. 지속력 또한 추천할 만하다. 물티슈로 지워본 결과 페리페라만큼이나 강력한 지속력을 자랑했다. 윔톤인 여성들에게 여름철 추천할만 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마스크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립제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요즘 립스틱이 적게 묻어나면서 사용감은 편안한 제품을 소비자들이 찾고 있어 뷰티 업계 역시 쿠션 제품과 입에 바르는 틴트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