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8구역 수주전 개막… HDC현산·롯데 vs 포스코 맞대결
부산 대연8구역 수주전 개막… HDC현산·롯데 vs 포스코 맞대결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09.20 13:03
  • 수정 2020-09-20 13:03
  • 댓글 0

대연8구역, 올해 부산 최대 정비사업지로 꼽혀
HDC현산·롯데 "SMDP와 협업해 부산 대표 랜드마크 완성할 것"
포스코건설 "단독입찰 조합원에 유리… 합리적 공사비 제안"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이 제안한 전면부 랜드마크동 헤리티지 타워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이 제안한 전면부 랜드마크동 헤리티지 타워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올해 부산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대연8구역 입찰이 마감되면서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입찰이 마감된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엔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과 포스코건설이 최종 참여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사업에 뛰어든 건 HDC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이다. 이들은 입찰 마감 5일 전인 지난 10일 입찰 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선납하며 강력한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사업단은 대연8구역 수주를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는 점과 미국 디자인 그룹 SMDP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부산 지역에 가장 많은 아파트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랜드마크 외관 설계와 조망권 확보, 중대형 평형 비율 증가 등 단지 고급화에 역점을 두고 빠른 사업 추진과 최고의 일반 분양가를 통해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단은 분담금 납부 유예제와 최저 이주비 보장, 대물변제 100%, 후분양 포함 최고 분양 시점을 적용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등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사업단 관계자는 “오랜 시간 대연8구역을 위해 준비한 사업단이 세계적인 해외 설계를 통해 대연8구역을 부산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 조건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부산 대연8구역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부산 대연8구역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한편 포스코건설은 마감일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며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단지명으로는 3을 뜻하는 스페인어 ‘Tres’와 보물을 뜻하는 영어 ‘Treasure’, ‘소중히 여기다’라는 뜻인 ‘Cherish’의 합성어에 ‘ONE’을 더한 ‘더샵 원트레체(THE SHARP ONE TRECHE)’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은 특화설계와 더불어 약 5300평에 이르는 커뮤니티 공간, 업계 최고 수준 마감재와 특별 제공 품목을 통해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적담보대출비율(LTV) 100%까지 이주비를 보장하고 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를 제안하는 등 조합원 자금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일반 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 60% 할인,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의 조건도 제시했다. 평당 공사비는 436만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에게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과 함께 회사 자금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무후무한 금융조건을 합리적인 공사비로 제안했다”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대연8구역을 지역 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기존 강자로 통하는 HDC현산·롯데건설 사업단과 단독 입찰로 승부수를 띄운 포스코건설의 역대급 수주 전쟁 결과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4동 1173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30개 동, 3516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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