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는 국회에 국정감사를 중단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전공노 경기도청지부 공문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이하 전공노 경기도청지부, 지부장 윤석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무증가로 인해 공무원들이 육체적·정신적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점을 들어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중단할 것을 국회에 정식적으로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광역시도 6개 지부(대구시지부, 광주시지부, 인천시지부, 충남도청지부, 서울시지부, 경기도청지부)는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된 국정감사 기간에는 코로나 대비 집중방역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감사및조사에관한법률7조제2호’에 근거해 지방자치사무는 국정감사 대상이 아니므로 자료 요구 전 사전 국감 대상 여부를 검토해 국가위임사무, 국비지원사무에 대하여만 관련 자료를 요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공노 경기도청지부는 지난 15일 해당 공문을 국회 내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를 수신자로 발송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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