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약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3승째 달성을 노린다.

MLB.com은 20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김광현이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피츠버그전 공식 선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상 김광현의 등판이 유력하다.

그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선 2승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0.33을 올렸다. 최근 4경기에선 24이닝 비자책(1실점) 행진도 계속했다. 때문에 지난 1968년 밥 깁슨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은 세인트루이스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호투를 계속 이어갈 경우 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한편 류현진(33)은 5연패에 빠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방수로 등판한다. 구단은 19일 공식 트위터에 "내일은 류현진 데이(Tomorrow's a Ryu day)"라며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7시 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그가 5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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