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룩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5강 경쟁 중인 KIA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30)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급히 미국으로 떠났다.

KIA 구단은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

KIA 관계자는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 특별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KIA는 에이스의 이탈이라는 대형 암초를 만났다. 브룩스가 언제 귀국할지 확실치 않고, 귀국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남은 시즌은 뛸 수 없을 전망이다.

KIA는 이날 브룩스를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현수를 등록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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