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를 관통하는 오산천 일대에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가 등장해 생태하천복원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곽상욱 오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한스경제=(오산) 김두일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천 일대에 수달이 서식하는 데 이어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되는 등 오산시의 생태하천복원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곽상욱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오산천 지류인 가장천생태습지에서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루 전인 22일에는 수달의 어미와 새끼가 포착된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 시장은 수달에 이은 금개구리의 등장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가꾼 오산천의 생태하천복원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습지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 시장의 글에는 “금개구리-처음봅니다. 와우-오산천 최고^^”, “금개구리Wow~~ 오산천이 엄청 좋아졌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되었습니다. 시장님 이하 직원분들, 시민분들 고생많으셨습니다.” 라며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을 환영하는 댓글들이 달리는 등 기뻐하는 분위기다.

한편, 금개구리는 주택과 도로 건설로 인한 농지 감소와 서식지 감소 및 수질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며 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된 법정보호종이다.

김두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