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블로그나 카페, 인스타그램 등 일반인들의 SNS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파워블로거 및 인플루언서를 통한 소비가 늘고 있다. 그러나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팬덤을 이용해 기업 광고를 교묘히 얹으면서 많은 이들이 배신감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기자가 나섰다. 기자가 직접 사용해 본 뷰티-패션 관련 아이템을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소개한다. <편집자주>

 

‘클린뷰티’가 국내 및 세계적으로 뷰티 업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안전한 성분을 넘어 패키징, 제품 제조 과정에 걸쳐 친환경을 실천하는 등 클린뷰티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Clean Beauty)’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었다. 올리브영 클린뷰티 선정 브랜드는 모든 상품에서 파라벤, 아보벤젠 등 유해 의심 성분 16가지를 필수로 배제하도록 했다. 선정된 브랜드는 ▲라운드어라운드 ▲라운드랩 ▲비플레인 ▲아비브 ▲토리든 ▲로벡틴 ▲더랩바이블랑두 ▲리얼라엘 ▲메이크프렘 ▲휘게 ▲닥터브로너스 ▲아로마티카 등이다. 기자는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BEST 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로산 세럼’과 ‘비플레인 시카풀 앰플’을 직접 구매해 사용해봤다. 물론 소비자의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의 만족도는 다를 수 있다.

비플레인 시카풀 앰플vs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 고예인 기자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은 △네이버 쇼핑 에센스 BEST 100 1위’ △‘2020 상반기 글로우 픽 어워드 1위 (수분 에센스 부문 1위)’등을 차지하며 오직 소비자들의 리뷰만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브랜드다. 토리든 제형은 거의 워터제형으로 촉촉하고 발림성 또한 좋았다. 부드럽게 도포되면서 피부에 빨리 스며들어 끈적거림이 전혀 없다. 다만 시간이 지나자 건성인 기자의 피부엔 턱없이 부족한 수분감을 느꼈다. 아침이 되자 피부 당김이 심했다. 토리든이 강조하던 수분감은 기자에게 있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유분은 비플레인 세럼에 비해 오히려 많았으나 당김이 더 심했다. 세럼을 도포 후 영양크림을 추가로 덧발랐음에도 불구하고 건조함은 가시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토리든 세럼은 베이스를 바르기 전 가볍게 바르기 좋은 세럼이다. 특히 건성 피부인 소비자들이라면 세럼을 바른 후 촉촉한 제형의 다른 제품을 추가로 덧바르기를 추천한다. 그 부분에서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을 ‘착한 소비’라고 보기엔 가격 부분이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비플레인 시카풀 앰플vs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점성.유분 비교 / 고예인 기자

▲비플레인 시카풀 앰플

비플레인 시카풀 앰플은 △‘2019 화해 뷰티어워드 1위(에센스/앰플/세럼 부문)’ △‘2019 디렉터 파이 진정 앰플 TOP OF TOP 앰플 부문 선정’ 등으로 검증받은 제품이다. 비플레인의 ESG에 대한 경영방식과 신념은 ‘가치소비’에 관심을 보이는 MZ세대들의 구매 니즈를 충족시켜 ‘클린뷰티’를 넘어 환경과 동물까지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비플레인 시카풀 앰플은 점성이 있어 끈적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 외로 워터 제형에 가까웠다. 워터 제형에 가까웠으나 유수분이 풍부해 소량에도 크게 건조함을 느끼지 못했다. 비플레인 앰플 같은 경우 데일리 제품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트러블을 진정시킬 경우에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다만 점성이 있는 비플레인은 한꺼번에 많이 도포할 경우 머리카락이 붙거나 잘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끈적임이 토리든에 비해 오래 지속 되는 편이라 여러 번 흡수를 시켜줘야한다. 비플레인은 점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베이스를 바르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각 TEST별 높은 수치의 브랜드를 ★로 표시]

흡수력비교 토리든★ > 비플레인

수분비교 토리든 < 비플레인 ★

진정효과 토리든 < 비플레인 ★

점성비교 토리든 < 비플레인 ★

유분비교 토리든 < 비플레인 ★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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