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 프로 경륜 트랙팀에 정하늘, 정종진, 양승원(왼쪽부터) 선수가 전국 사이클 대회 번외경기에 참가해 실전감각을 테스트 했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이 ‘8.15 경축 2020 양양 전국사이클대회’ 번외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테스트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가 지원하는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현역 경륜선수 7명, 지도자 1명, 분석관 1명 총 9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번 대회에는 정종진(20기) 정하늘(21기) 양승원(22기) 선수 3명이 출전했다.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19일과 20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8.15 경축 2020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번외경기로 진행된 200m 플라잉(스프린트)와 스타트 1랩(333m)에 출전해 실전 경기 경험을 부여하며 기량 발전을 도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출전은 물론 연습도 어려워진 상황에 프로 경륜과는 방식이 다른 아마추어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참가한 선수들은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마친 지 8년 이상 됐지만 정상급 선수들답게 자신만의 강점을 나타내며 실전 경험을 쌓아나갔으며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향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에 전형진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운동을 못한 상태에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나쁘지는 않았다. 앞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선수들이 몸을 만들고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아시아 정상권 선수들과 견줄만한 기록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는 한편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한국 사이클 저변이 확대되는데 기여를 하고 싶다”라며 한국 사이클의 일원으로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KSPO 프로 경륜 트랙팀은 지난해 12월 국내 자전거 스포츠 발전 및 경륜 종목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자전거연맹의 업무협약에 따라 만들어진 팀이다. 올 초 발생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를 위해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과 양양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오는 11월과 12월 태국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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