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토리 제작·감상 모드, 컬렉션 모드 지원
장기 흥행 여부 관심
넷마블은 24일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개발사 넷마블몬스터)'를 글로벌 173개 국가 및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24일 글로벌 173개국에 출시됐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최절정에 이른 상황인 만큼 전 세계 '아미'들의 이목이 해당 게임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진입 첫 주 1위로 들어와 2주째 1위를, 이후 2주째 2위를 차지하며 4주째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캐주얼 장르의 모바일 스토리 소셜 게임으로, 방탄소년단의 공식 세계관 스토리인 BU(BTS Universe)를 활용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게임 제작 툴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 이야기 전개 및 결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수집하여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입히고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와 함께 증강현실(AR)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컬렉션 모드를 지원한다. 

앞서 출시 전일(23일)부터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에서도 기대감을 증명했다. 앱마켓 분석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15시 기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이 24일 출시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 내 컬렉션 모드. /넷마블 제공

아울러 지난해 6월 출시된 첫 번째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 매니저 게임 'BTS월드'의 장기 흥행 실패의 전적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와의 첫 번째 협업 작품으로 BTS 월드를 출시했다.

BTS월드는 출시 초반 반짝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해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굿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에서 200위권 밖으로 떨어지며 매출 반등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2대 주주로, 지분 24.87%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정식 출시를 기념해 게임에 7일 동안 접속만 해도 매일 30주얼씩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스토리'를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에게 '좋아요'를 받으면, 누적 좋아요 수에 따라 '게임 로고 티셔츠' 및 '스토리 제작용 테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사전 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월광 의상 세트 멤버 선택권(1장)'을 획득할 수 있는 '사전등록 특별 선택권'을 제공한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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