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 천안시 한 중학교 학생들이 교정에 마련된 간이 선별진료소에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부산 동평중학교 학생과 경원고등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후 브리핑에서 학생 2명을 포함한 3명(450~406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학생 2명(405·406번)은 경남 2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남 289번 환자가 먼저 확진을 받았고, 그날 저녁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두 학생도 양성이 나왔다.

부산시는 해당 학교 CCTV를 조사해 밀접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동평중의 경우 86명이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경원고의 경우 확진자와 같은 층을 쓰는 200여 명이 검사 대상이며 추가로 식당 매점을 이용한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어 검사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학교에서는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꾸려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 추가 확진된 부산 407번은 의심 증상으로 인해 검사를 받았으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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