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NC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3-1로 이겼다.

최근 7연승을 질주한 NC는 70승3무42패를 기록해 이날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70승1무51패)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5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36승2무79패(10위)를 기록했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양의지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NC는 1회 2사 1,3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폭투로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았고 박석민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 때 2-0으로 앞섰다. 2회에도 노진혁의 우월 솔로포(17호)와 함께 2사 1,3루에서 박민우, 양의지,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6-0까지 달아났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선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3-1로 따돌렸다. LG는 4위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다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단독 3위였던 kt는 LG와 승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1-1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 오지환이 KT 마무리 김재윤에게 좌중월 1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을 4-0으로 눌렀다. 갈 길 바쁜 두산은 61승4무52패로 5위를 지켰다.

두산 외국인 에이스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했다. 박세혁이 4타수 2안타, 호세 페르난데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안방에서 SK를 8-2로 제압했다. 삼성은 2-2로 팽팽하던 8회말 무사 1,2루에서 김동엽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이어 강민호의 좌월 3점포, 김호재의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가 터지며 SK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롯데는 광주 원정서 타격이 대폭발하며 KIA를 16-3으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3회까지 14점을 뽑아내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58승(1무56패, 7위)째를 수확하며 6위 KIA(60승54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