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오픈서베이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똑똑한 뷰티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판매자의 관점에서 제품 선택의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진 가운데 코로나19가 지속되자 더마코스메틱·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지도가 다소 낮더라도 '피부 진정'을 강조한 브랜드 제품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24일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에 따르면, 닥터지·시드물·더랩바이블랑두 등 더마코스메틱·자연주의 브랜드가 스킨케어 주요 카테고리별 구매 전환율 TOP 5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닥터지는 스킨/토너와 크림 카테고리에서 구매 전환율 1위를 기록, ▲비플레인은 에센스/세럼/엠플 구매 전환율 1위 기록, ▲센카 클렌저 카테고리 구매전환율 1위로 더마코스메틱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브랜드로 확인됐다.

구매 전환율이란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람 중 최근 1년 내 구매한 사람의 비율이다. 최근 떠오르는 브랜드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예를 들어 클렌저 카테고리에서 이니스프리의 인지도는 무려 74.4%인데 1년 내 구미 경험은 20.1%다. 구매전환율은 27.1%로 낮다. 반면 스킨/토어 카테고리에서 닥터지의 인지도는 48.8%인데 1년 내 구매 경험은 13.4%다. 구매 전환율은 27.5%로 높게 나타난다.

여성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를 총괄한 오픈서베이 신주연 이사는 “여성 스킨케어는 톤업·미백·주름 개선 등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을 넘어서 과학적인 케어와 자연주의 성분 등으로 피부 자체를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이제 여성 뷰티 기업에게 더마코스메틱·자연주의 신제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당부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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