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MG손해보험, 소비자 관심도·호감도 모두 최하위 '굴욕'
삼성화재와 흥국화재가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소비자 관심도, 호감도에서 각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삼성화재와 흥국화재가 각각 소비자 관심도,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MG손해보험은 두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7월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2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8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삼성화재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흥국화재였다.

분석 대상 손해보험사는 연구소가 임의 지정한 8개 보험사로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MG손해보험 등 총 8개사다.

분석결과 온라인 총정보량을 의미하는 '관심도'는 삼성화재가 3만42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해상(2만6330건) ▲KB손해보험(1만6173건) ▲DB손해보험(1만4585건) ▲메리츠화재(1만1760건) ▲한화손해보험(7176건) ▲흥국화재(5994건) 순으로 나타났다. MG손해보험은 2904건으로 가장 낮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국민 호감도에서는 흥국화재가 22.9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순호감도는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으로 중립률은 고려하지 않았다.

흥국화재에 이어 ▲KB손해보험(20.63%) ▲한화손해보험(18.48%) ▲메리츠화재(16.82%) ▲DB손해보험(14.75%) ▲현대해상(13.46%) ▲삼성화재(12.56%) 순이었으며 'MG손해보험'은 10.3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립률이 62.47%로 8개 보험사 중 가장 높은 탓으로 보인다.

 

8개 손해보험사 정보량 추이, 호감도 현황.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감염병이 8개월 넘게 기승을 부리면서 대형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경미한 환자에 대한 치료비와 합의금은 늘고 있으며, 지난  3월 민식이법 시행으로 손해보험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삼성화재는 이날 업계 최초로 선보인 독감 치료비 특약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는 지난 8월 출시한 자녀보험 '꿈이 자라는 어린이'에 새롭게 탑재된 특약이다. 중증 중심의 전염병 보장 트렌드에서 벗어나 발생률이 높은 전염병에 대한 보장 공백을 획기적으로 해소한 독창성과 유용성, 기획부터 출시까지 약 1년여에 걸친 노력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특약은 독감(인플루엔자)으로 진단받고 독감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긴 시간 연구를 통해 업계 최초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독감 치료비 특약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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