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책금융기관 '신규대출&금리인하'
금융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경품 이벤트'
금융권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NH농협은행, DB손해보험, 신한은행, 케이뱅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금융권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책금융기관은 신규대출 공급 및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며 금융사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만기연장 ▲이동·탄력점포 운영 등으로 금융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풍성한 경품을 내건 이벤트는 덤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업권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소비자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서민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정책금융기관은 신규대출 공급 및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만기연장이 아닌 신규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p 범위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명절기간 중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결제성자금 등 공백이 없도록 지난 1일부터 특별자금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1조6000억원을 신규로 공급하고, 최대 0.6%p 범위내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하여 5조4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 심사기간 단축, 적극적인 고객응대 등을 통해 신속한 보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의 금융 이용편의를 위한 방안도 준비됐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수수료 없이 대출 상환 또는 만기 조정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대금, 자동납부요금 등은 10월5일로 납부유예되고, 셋째로 ▲예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도래하는 경우 가급적 직전 영업일(9월29일)에 우선 지급된다.

각 은행에서 연휴 기간 중 고객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탄력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은행 이동·탄력점포 운영 계획 현황. /은행연합회 제공

금융사는 풍성한 이벤트를 내걸고 '추석 맞이 이벤트'도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온택트 하나은행 집콕 하나 챌린지 대손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금, 적금, 계좌이동서비스 중 1개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스피커 ▲커피머신 ▲필터샤워기 등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은 ‘가족사랑 우체통 추석 이벤트'를 통해 ▲다이슨 무선청소기 디지털 슬림 플러피+▲BHC치킨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영업점 휴무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고객의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194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운영중이며 연휴 안심서비스 실시 기간 동안에는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감동!외화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한우선물세트,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케이뱅크는 100% 현금이 지급되는 '행운상자'를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행운상자 선물' 서비스를 진행한다. 친구에게 행운상자를 선물하고, 이를 통해 친구가 케이뱅크에 새로 가입하면 두 사람 모두 행운상자 100개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민 랜선 한가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의 일환인 '랜선 귀성길'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고향 가는 길을 사진으로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인 고향집 앞에 놓인 선물상자를 열어 경품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음 담은 송금'은 메시지 카드를 이용해 송금을 보내면 100원~1만원의 마음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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