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0월 6일 오후 3시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2020-2021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및 특별방역기간을 고려해 지난 여자부와 동일하게 행사장에 선수 및 구단 감독 없이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다. 각 구단은 화상으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수들도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드래프트 결과를 지켜본다. 

올해 남자부 신청자는 11개 대학교 32명, 2개 고등학교 3명 등 총 35명과 지난 2017-2018시즌, 2019-2020시즌 개최된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4명의 선수가 재도전에 나서 총 39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대학 최고 레프트로 꼽히는 임성진(키 195㎝)이다.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임성진은 조기 프로 진출을 선언했다. 3년 동안 대학리그에서 활약한 임성진은 '1순위 후보'로 평가받는다.

드래프트 신청서를 낸 선수 중 키 200㎝ 이상의 장신은 2명이다. 한양대에서 라이트와 센터를 겸한 박창성(200.7㎝)과 명지대 센터 김동선(204㎝)은 높이를 무기로 프로 구단의 부름을 기다린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7위 한국전력 35%, 6위 KB손해보험 30%, 5위 삼성화재 20%, 4위 OK저축은행 8%, 3위 현대캐피탈 4%, 2위 대한항공 2%, 1위 우리카드 1%의 확률로 지명 순서를 추첨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