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전자산' 달러보험&'투자+보험' 변액보험 관심↑
제로금리가 현실화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장과 투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미래에셋생명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제로금리가 현실화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하고 투자한다), 빚투(빚을 내 투자한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로 재테크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장과 투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1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은 51.3%였다. 상여금은 평균 58만6000원이며 대기업(92만원), 중견기업(68만원), 중소기업(51만원) 순이다. 

추석 상여금으로 투자를 생각하는 직장인이라면 보장과 재테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라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 외화보험 판매량 추이. /각 사 제공

◆ 달러보험, 안전자산 선호 높아지면서 관심↑

최근 미·중 무역분쟁, 한일마찰, 홍콩시위, 코로나19 등 동시다발적인 위기가 발생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 등이 미국 달러로 이루어지는 상품이다.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에 자산을 배분함으로써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물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적인 수익,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그리고 세제혜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녀 유학, 이민, 해외여행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외화 자금 마련에도 효과적이다.

달러보험이 가진 강점에 힘입어 달러보험의 판매량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한국보험연구원에서 4개 생명보험사(푸르덴셜, 메트라이프, AIA, 오렌지라이프)를 대상으로 외화보험상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8)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57.1% 성장했으며, 특히 2018년을 기점으로 초회 보험료와 신규계약 건수가 전년 대비 각 2.9배, 10.1배 증가했다.

2003년 국내 최초로 달러 종신 보험 상품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푸르덴셜생명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일시납)’과 ‘무배당 달러평생보장보험’을 선보인 데 이어 2019년 ‘무배당 달러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월납)’ 2020년 ‘무배당 간편한 달러평생보장보험’ 등을 출시하며 경제활동기부터 은퇴기까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최적화된 달러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월납)의 특징은 ▲가입 시 연령에 따라 확정된 지급률이 적용되며 ▲가입 즉시 노후소득 금액을 정확히 확인 가능 ▲확정되는 노후소득보증금액으로 살아있는 동안 평생 지급 ▲거치 시 연 복리 4.5%를 적용해 자산의 실질적 가치 유지 ▲글로벌 금융환경에 맞춘 미국 채권투자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적립금 활용 가능 등이다. 

‘(무)달러평생보장보험’은 업계 유일의 확정금리형 달러 표시 종신보험이다. 보험료 산출 시 원화상품 대비 높은 적용이율(3.1%)로 보장이 제공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에 따라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노후소득으로 선 지급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 중 고객이 원하는 통화로 사망 보장 및 노후소득 선 지급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자녀의 해외 유학 비용, 해외여행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배당 간편한 달러평생보장보험’은 달러를 활용해 보험료 산출 시 연 복리 3.1%의 적용이율로 적립된다. 종신보험 가입이 어려운 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자도, 고연령자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노후소득선지급’을 통해 가입금액의 5%를 노후소득으로 10년간 선지급받을 수 있다. ’노후소득선지급’이란 노후소득 개시 나이부터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일부를 매년 자동 감액 후 감액에 해당하는 해지환급금을 선지급 받는 기능이다. 

신한생명의 '무배당 신한달러유니버설종신보험' 역시 보장과 투자효과까지 볼 수 있는 대표상품이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환율에 따라서 매월 원화 보험료가 책정 된다. 환율이 높을 경우, 보험료가 증가하지만 보험금 및 해지환급금도 동시에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장해분류표 중 동일한 재해 또는 재해이외의 동일한 원인으로 여러 신체부위의 장해지급률을 더하여 50%이상인 장해 상태가 되었을 경우 납입면제가 가능하며 특약으로는 정기특약, 암진단특약, 5대질병(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만성폐질환) 진단특약, LTC보장특약 등이 있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현황. /생명보험협회 제공

◆ 변액보험, 주식·채권·펀드 등 투자상품&보험상품 특성 결합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특별계정으로 분류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에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주식, 채권, 펀드 등 투자상품과 보험상품의 특성이 결합된 상품으로, 사망보험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는 변액종신보험과 노후대비 연금액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는 변액연금보험, 유니버설 기능(자유로운 입출금)이 포함된 변액유니버설보험(보장성, 저축성)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차별화된 변액보험 전문성으로 업계 최고 수준 환급률 제공하고 있다.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두 개의 약속’은 기본적인 사망 보장은 물론 생활자금 지급을 통해 은퇴 이후의 생활비 마련도 선택적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뿐만 아니라 은퇴 이후 최저 생활자금을 보증한다. 생활자금 보증은 가입 시 고객이 연금 지급 시점을 지정하면 그때부터 20년간 생활자금을 매년 자동으로 지급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최고의 투자 환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망보험금과 생활자금 적립액을 높여 물가상승 시에도 안정적인 노후준비가 가능하도록 고객의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탑재된 6종의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변액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객의 안정적 수익률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춰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가능하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활동기에는 사망보장을, 은퇴 이후에는 생활자금 보장으로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을 보장하는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두 개의 약속’은 보장과 노후자산을 동시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환경과 경험으로 최고의 환급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도입한 MVP펀드와 ETF펀드 라인업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위한 장기 안정적 투자를 실현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나생명의 '(무)ELS의 정석 변액보험(안심투자형)'은 월수익확정식 ELS(주가연계증권) 투자로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 추구한다. ELS 상환시 ELS 최초투자일로부터 계약자적립금이 10년을 초과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10년 이내일 경우에는 80%를 보증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노낙인 스텝다운형 월수익확정식 ELS에 투자해 안정성을 더하고, 유연한 ELS 투자전략으로 수익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비과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수익확정식 ELS에 투자해 수익을 조기에 확정하는 전략으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월수익금은 채권 및 채권형펀드에 투자하고 원금만 ELS에 재투자 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 ELS를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를 매월 수익을 확정하는 전략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다양한 배리어 구조 및 기초지수를 활용해 조기상환 기회를 확대해 수익을 높일 수 있게 했다.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은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원금 손실이 없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더 없이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무배당 프리미엄자산관리 변액보험'은 씨티은행의 자산관리(WM) 노하우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변액보험 전문성이 만나 보다 전문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다. ETF 펀드를 포함한 국내외 주식/채권, 대체/기타(골드, 달러, 리츠 등) 펀드 등 총 35종의 다양한 펀드 커버리지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위험은 분산시키고, 사망 보장 등 보험의 기본적인 혜택과 함께 장기적으로 수익을 추구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투자 영역과 방식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도 넓혔다. 일반적인 변액보험 투자 방식과 동일하게 다양한 유형과 투자 영역의 펀드 커버리지 중 원하는 투자 대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고객의 투자성향과 ETF 전문 투자자문사의 투자전략에 따라 9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는 'ETF 모델 포트폴리오(펀드배분) 선택'도 가능하다. ETF 모델 포트폴리오 선택 시에는 탁월한 분산투자의 장점을 가진 ETF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으며, 전문적이면서 편리한 펀드 자동변경(오토 리밸런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만, 변액보험은 상품에 따라 ▲조기 해지 시 낮은 해지환급금 ▲원금손실 유의 ▲주기적인 펀드관리 등이 필요 시 된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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