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타가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아담 타가트(27ㆍ수원 삼성)가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지난 26일 서울과 파이널B 경기에서 수원의 3골을 모두 책임져 3-1 승리를 이끈 타가트를 23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타가트는 26일 FC 서울과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 후반 17분 결승골,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로 팀이 5년5개월 만에 슈퍼매치에서 서울을 꺾는데 앞장섰다. 수원 소속으로 슈퍼매치에서 3골을 넣은 건 타가트가 처음이다.

타가트는 구단을 통해 “승리를 해서 기분 좋다. 특히 슈퍼매치를 승리한 것, 그리고 우리팀 전체가 향상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3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타가트를 필두로 일류첸코(포항), 무고사(인천)까지 외국인 골잡이들이 포진했다. 미드필더로는 김도혁(인천), 팔로세비치(포항), 박한빈(대구), 수비수로는 김민우(수원), 임채민(강원),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이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는 송범근(전북)이 차지했다.

27일 성남 FC를 6-0으로 완파해 창단 후 최다 득점 경기로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팀, 총 8골이 터진 27일 포항 스틸러스-광주 FC(포항 5-3 승)전은 ‘베스트 매치’에 올랐다.

K리그2(2부리그) 21라운드 MVP는 경남FC 고경민이 선정됐다. 그는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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