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개그맨 강성범의 원정 도박을 주장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잇따른 연예인 도박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 도박 파문 연예인으로 탁재훈을 지목해 전화 내용도 공개했다.

김용호는 탁재훈에게 전화해 필리핀 도박에 대해 묻자 탁재훈은 “제가요? 저는 그럴 돈이”라고 황당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김용호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2018년 4~5월에 필리핀에 있는 오카다 호텔에서 카지노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탁재훈은 “아니에요. 기자님 죄송한데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럴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용호는 “녹화 후 주기적으로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오리발 내밀 거다. 도박할 돈이 없다고 하는데 누가 믿냐”며 “일단 토토로 집행유예 선고받은 상태인데 원정도박까지 문제 되면 가중처벌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용호는 29일 탁재훈 도박의 결정적 증거라며 일명 정킷방이라 불리는 공간에서 탁재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이 동영상의 일부임을 밝히며 “이것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느냐”고 주장하며 “반사적으로 법적대응한다고 하는데 진짜 소송장 날릴 자신 없으면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아니까 이렇게 대놓고 도박하는 수준”이라고 또다시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래도 발뺌할 거냐”라며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의 하차를 요구했다.

탁재훈은 한 연예매체를 “방송된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달라 현재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관련 내용 공식 입장을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호는 도박과 관련 또 다른 연예인도 추가 폭로한 바 있다. BJ 한미모와 한 차례 논란이 불거진 변수미와 함께 배우 이종원 등 이름을 거론한 바 있다.

허지형 기자 hjh91h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