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사진) 등 주전 멤버의 고른 활약 속에 LA레이커스가 NBA 파이널 1차전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LA레이커스가 미국 프로농구 NBA 파이널 무대에서 완승을 거뒀다.

LA레이커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2020 NBA 파이널 1차전에서 116-98로 대승을 거뒀다. 앤서니 데입스가 34점 9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전반에만 3점슛 17개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마이애미는 주전 3명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시리즈 전체가 위험에 빠졌다. 지미 버틀러는 발목을 뱀 아데바요는 어깨를 고란 드라기치는 발 부상을 입었다. 특히 아데바요와 드라기치는 경기 중 교체 돼 돌아오지 않아 2차전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버틀러는 부상에도 고군분투하며 23점을 기록했다. 

파이널 1차전은 전반에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외곽에서 고감도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앞서갔다. 레이커스의 전반 종료기준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4.7%였다. 레이커스는 자유투 역시 10개를 얻어 모두 림을 갈랐다. 65-48. 레이커스는 전반을 17점차 리드 속에 마쳤다. 

후반도 레이커스의 페이스였다. 레이커스는 주전이 줄부상으로 추격 동력을 상실한 마이애미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애미는 전반에 버틀러와 드라기치가 부상으로 휘청인데 이어 3쿼터 중반 아데바요까지 어깨 부상을 호소했다. 아데바요와 드라기치는 부상으로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4쿼터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 켄드릭 넌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이커스의 기분 좋은 18점 차 완승으로 끝났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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