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의 활약 속에 두산을 잡고 9위 SK와 격차를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탈꼴지를 위해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다. 9위 SK 와이번스와 단 0.5경기 차이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2-4 대승을 거뒀다.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SK와 경기차를 0.5경기로 줄였다. 5강 싸움이 한창인 두산은 꼴찌 한화에 1승 뒤 2연패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2사 후 두산 최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 반전을 썼다.  최인호의 안타와 박정현의 3루수 실책 출루, 노태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이 4회초 오재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쫓아오자 한화도 4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박정현의 타점으로 1점 더 도망갔다. 두 팀은 5회에도 나란히 1점씩을 뽑았다. 

한화는 7회 또다시 기회를 잡았다. 노태형의 안타와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 뒤 나온 폭투로 1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엔 대타 이성열이 들어섰고, 이성열은 우월 스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8회 오재일이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8회말 노시환이 도망가는 쐐기 투런 아치로 응수했다. 

노시환이 3안타(1홈런) 5타점, 최재훈이 2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한화는 추석에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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