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P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시즌을 마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일 귀국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류현진이 일정을 마치고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추가적인 인터뷰나 일정 없이 입국 즉시 규정에 따라 바로 자가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겨울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된 시즌에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선 1⅔이닝 2피홈런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1번 시드 탬파베이에 완패한 토론토는 2연패로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자마자 귀국행을 결정했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불안정한 환경에서 호텔과 야구장만 오가며 생활했다. 시즌 종료 후 머물 곳도 마땅치 않아 귀국을 서둘렀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배지현 씨와 지난 5월에 태어난 딸은 류현진보다 먼저 입국했다.

류현진은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 2일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이후 재충전을 하면서 2021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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