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상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저와 아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미 격리돼 회복에 들어갔다. 우린 함께 이겨낼 것이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노출된 결정적인 이유로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확진 판정이 추정된다.

앞서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대선 첫 번째 TV 토론회와 이튿날 미네소타주 선거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동승했다. 이후 힉스 보좌관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됐다.

트럼트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미 대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