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울산 현대 수비수 정승현(26)이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0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파이널A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울산의 4-1 승리를 이끈 정승현을 24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전했다.

정승현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홍철의 왼발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5분 후엔 박정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꽂았다. 생애 첫 멀티 골이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가 되면서 전북 현대(승점 51)와 승점 격차를 ‘3’으로 늘렸다.

울산과 상주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꼽혔으며 승리를 거둔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 꼽혔다.

K리그1 24라운드 베스트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송민규(포항), 한석희(수원), 비욘존슨(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자리는 이영재(강원), 류재문(대구), 박종우(부산), 김태환(수원), 수비수 자리는 정승현과 함께 홍철(울산), 임채민(강원)이 차지했다. 골키퍼로는 강현무(포항)가 지목됐다.

K리그2(2부) 22라운드 MVP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진성욱이 거머쥐었다. 그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2골을 퍼부으며 팀의 4-1 역전승에 기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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