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투수로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각) 허용한 타구의 각도와 속도 등을 리그 평균과 비교한 후 삼진과 볼넷 기록 등을 합산해 만든 투수 평가 지표 조정 콘택트 점수(Adjusted Contact Scores)로 매긴 아메리칸리그 투수 순위를 발표했다.

순수하게 투수의 능력만 평가하는 이 지표에서 류현진은 가장 높게 평가 받았다. 지표에서는 리그 평균이 100점이고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올라가는데 류현진은 70점을 받아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1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올렸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에 많은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며 공략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고 짚었다.

한편 류현진에 이어 LA 에인절스의 딜런 번디, 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랜스 린이 2~4위를 형성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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