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허일영의 3점슛 캠페인 포스터. /오리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간판 슈터 허일영(35)이 ‘사랑의 3점슛’ 캠페인을 진행한다.

허일영은 2020-2021시즌 3점슛을 넣을 때마다 3만 원을 적립한다. 시즌 종료 후 일산백병원으로 전달해 난치병 어린이를 후원할 예정이다. 12일 오전까지 3점슛 3개를 성공해 후원금 9만 원을 적립했다.

허일영은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8년에는 첫째 아들 돌잔치 축의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희귀 난치병 환아를 치료하는 데 기부했다. 지난 4월에는 유니폼, 연습복 등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에 개인 후원금을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들 보태기로 했다. 2020-2021 시즌에도 의미를 담아 후원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그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서 코트에서 뛰는 동안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가족과 함께 늘 고민하고 있다”며 “3점슛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게 된 만큼 병마와 싸우는 환아와 농구 팬들을 위해 더욱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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