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원들(이하 국토사랑회)은 14일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의 반환을 촉구했다./김두일 기자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원들(이하 국토사랑회)은 14일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 건립을 지지하며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의 반환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도의회 소속 도의원 중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원들(고찬석, 김경호, 김미숙, 김봉균, 김영해, 김용성, 김우석, 김은주, 김중식, 김현삼, 민경선, 박관열, 배수문, 성준모, 안혜형, 염종현, 유근식, 유형호, 이원웅, 이종인, 이진, 이필근, 임채철, 장태환, 최경자, 최승원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토사랑회는 우리나라 문화재는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정신적 인격체로서,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는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토사랑회에 의하면 국외에 있는 우리나라의 문화재 수가 19만여 점이 넘고 이 중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는 8만여 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화재는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약탈된 문화재임에도 환수조치가 지지부진한 상황인 부분을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급 문화재인 이천오층석탑이 일제 강점기에 강제 반출되어 동경의 오쿠라 집고관 뒤편에 전시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진 결의문 낭독에서 국토사랑회는 불법 반출된 모든 문화재가 대한민국의 소유이며 이러한 소유권을 무시하는 일본정부의 비평화적이며 비윤리적인 행태를 규탄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세계유네스코 정신에 따라 약탈된 문화재를 포함해 불법 반출된 국내 모든 문화재의 원상회복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 건립에 지지를 표하며 지역 주민 주도의 우리 문화재 반환 운동을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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