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전자랜드 이대헌. /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3연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LG를 82-64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를 연파한 데 이어 LG마저 누르고 개막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원주 DB(3승 1패)를 제치고 1위로 나섰다.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이대헌(16점), 김낙현(14점), 박찬희(13점 7어시스트)와 전현우(10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고양 오리온은 에이스 이대성을 앞세워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에 93-80으로 역전승했다.

오리온은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한 뒤 2연승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승 3패가 됐다.

이대성이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4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승현도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원주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에 99-81로 완승했다.

에이스 오세근이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인삼공사의 시즌 2승(2패)째를 이끌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 변준형이 3점 슛 2개를 포함한 18득점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는 김종규, 윤호영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개막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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