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빈

필리핀은 휴식과 미식, 쇼핑을 한번에 만족시키는 여행지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해외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또 ▲망고, 파인애플 등 맛있는 열대과일 ▲다양한 액티비티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 등으로 코로나 종식 후, 가고 싶은 곳을 정리하는 ‘코킷리스트’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에따라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여행의 여운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필리핀의 특산품 세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초콜릿

필리핀의 초콜릿은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선별한 카카오로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필리핀의 카카오 수도’로 불리는 필리핀 다바오 시에서 생산된 초콜릿은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 수출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깊은 풍미와 향을 가진 초콜릿을 생산하기 위해 카카오 가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선 수확한 카카오를 발효시킨 뒤, 필리핀의 뜨거운 태양 아래 잘 말려 온도 제어 로스팅 기계에서 로스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꼼꼼한 과정을 걸쳐 만들어진 필리핀 초콜릿은 지친 일상에 기분전환을 하기 안성 맞춤이다.

필리핀 커피원두

달콤한 디저트와 어울리는 커피

필리핀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커피 소비와 함께 필리핀 산 커피 브랜드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필리핀 현지 커피 브랜드들은 자국 내 커피농장과 제휴,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고품질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 커피와 차별화를 위해 ▲코코넛 설탕을 첨가해 마시는 커피 ▲필리핀 국민 디저트인 부코 파이와 마시는 커피 등 ‘커피 페어링’을 연구하며, 특색 있는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만약 특별하게 필리핀 여행을 기억하고 싶다면, 달콤한 디저트와 어울리는 필리핀 커피를 추천한다.

판 단 입차

다양하게 즐기는 차

최근 필리핀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트레스와 불안 완화,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힘입어 여러 재료로 차를 만들고 있는데 ▲생강 ▲판단 잎 ▲용과 등을 주로 사용한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재배되는 판단은 차갑게 우려 우리나라의 보리차처럼 음용수로 즐기는데, 식욕을 돋우고 음식의 풍미를 살려줘 코로나 블루로 떨어진 입맛을 잡기에 적격이다.

또 비타민 저장소로 불리는 용과차는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 완화, 피로회복 등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컨디션에 따라 마실 수 있는 나만의 맞춤형 차를 찾고 있다면, 필리핀산 차를 시도하는 것은 어떨까?

지난달 필리핀 관광부는 온라인으로 ‘카인 나’ (Kain Na: 함께 먹자) 미식 축제를 진행하며, 필리핀의 대표 특산물인 망고와 코코넛 이외에도 ▲커피 ▲초콜렛 ▲차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특산품을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필리핀 관광부 관계자는 ”관광부는 다양한 특산품을 소개하기 위해 온라인 박람회를 포함, 여러 방면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직접 방문해 필리핀만의 특산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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