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NMC 중환자용 음압격리병동 30병상 본격 가동
23개 의료기관 1054억 지원…내년 상반기까지 총 416병상 마련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음압치료병동) 준공식/제공=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인 음압격리병동 30병상을 본격 가동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9일 NMC에서 개최된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준공식에 참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이번에 신축된 음압격리병동은 지상 3층 규모, 총 30개 음압치료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의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지원 사업을 통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으로 활용된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 지원 사업은 중증환자 치료역량이 높은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확충 예산 지원을 통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총 23개 의료기관에 총 1054억 원을 지원, 내년 상반기까지 총 416병상을 마련해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재확산되더라도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병상을 마련 중이다.

또 정부는 NMC 음압격리병동의 신속한 운영을 위해 올해 간호인력 78명의 신규 채용을 지원했고, 이에 대한 운영 예산도 약 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NMC는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부터 △치료병원 간 협력체계 구축 △코로나19 진료지침 발간 △수도권 공동대응 상황실 운영을 통한 환자 치료 병상 배정·전원 등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의료진과 직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신축된 음압격리병동이 중앙감염병병원의 실질적 역할을 확대하는 초석이 돼 앞으로도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적극적 대응에 예산과 인력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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