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로고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마크로젠이 설립한 미국 법인 소마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서비스 LDT(실험실 자체개발 검사)를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마젠은 이 서비스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척추신경 전문 한인병원 ‘편한 나라’에서 개시했다. 편한 나라와 협업한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의 저소득층 주민 대상 무료 코로나19 검사 지원에도 나섰다.

소마젠의 코로나19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 진단 서비스는 LDT 서비스로, 미국 현지 실험실 표준 인증인 클리아(CLIA)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개발한 진단 검사 서비스를 말한다.

소마젠의 진단 서비스는 병원에서 채취한 환자 샘플을 소마젠 클리아 실험실로 보내고 24시간 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병원이나 환자에게 통보하는 방식이며, 검사 비용은 소마젠이 민간 보험사나 미국 정부의 공공의료보험기관에 청구해 받는다.

소마젠은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해당 서비스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으며 최근 FDA 코로나19 진단 성능평가 과정을 통과했다.

한편, 코로나 관련주로도 꼽히는 소마젠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4.72%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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