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예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스포츠 도박사들은 2020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의 우승 확률을 더 높게 봤다.

스포츠 베팅 관련 업체 '드래프트킹'은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격돌하는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승리에 -200, 탬파베이의 승리에 +16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다저스 승리에 200달러를 걸면 100달러를 얻을 수 있는 반면 탬파베이에 100달러를 걸면 160달러를 딸 수 있다는 뜻이다. 다저스가 베팅한 금액보다 적은 돈을 획득할 수 있는 만큼 다저스의 우승 확률이 높다는 분석인 셈이다. 

다저스와 탬파베이 모두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이다. 하지만 스타파워만 놓고 보면 다저스가 앞선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 코리 시거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의 득점력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린 코디 밸린저의 살아난 타격감은 고무적이다. 반면 마무리 켄리 잰슨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점은 약점이다. 탬파베이는 포스트시즌에서 미친 활약을 펼친 란디 아로사레나의 활약이 관건이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완벽한 마무리 역할을 했던 닉 앤더슨이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 4.66으로 고전하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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