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의힘, 서병수 17.3%, 박형준16.6%, 이언주 15.7% 순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9.4%, 민주당 31.7%, 정의당 3.7%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17.4%로 압도적 1위
왼쪽부터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내년 4월 열리는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서병수 국회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당내 여론조사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경제가 여론조사 기관 '싸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서병수 국회의원이 17.3%,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6.6%로 1, 2위를 차지했다.

서병수 의원은 전 부산시장에 부산 최다선(5선) 국회의원으로 부산시정을 메울 최적임자로 평가받지만 현역 의원인 만큼 지역구를 비울지는 미지수다.

박형준 교수는 지난 2014년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역임할 당시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갖고 있다. 

3위 이언주 전 의원(15.7%)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부산 출신 영도여고를 나왔다. 4위는 이진복 전 의원(7.7%), 5위는 유재중 전 의원(4.9%)로 조사됐다. 없음으로 답한 응답률은 24.4%, 기타/잘모름은 13.4%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7.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김해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9.9%), 박인영 부산시의원(10.9%)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없음이 28.4%, 기타/잘모름이 33.5%로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부정적 여론이 감지되기도 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4%, 민주당 31.7%, 정의당 3.7%, 국민의당 2.0%, 열린민주당 0.9%,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6.9%, 잘모르겠다 3.5%로 조사됐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하면서 열리게 됐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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