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8년 남성 170.6cm·72.7kg-여성 157.1cm·57.8kg
약국 수, 수도권에 49.5% 소재
건보공단, 2020 알고 싶은 건강생활 정보 발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지난 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0.6㎝, 체중은 72.7㎏였다. 여성 평균은 157.1㎝에 57.8㎏으로 조사됐다. 성별과 무관하게 한국인들의 평균 체격은 ‘살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중과 허리둘레, 비만율 등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펴낸 ‘2020 알고싶은 건강생활 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 1959만3000명 중 1507만6000명이 검진을 받아 수검률은 77.0%였다.

이 책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심 질병통계와 보건의료분야 주요통계를 총 4개 테마, 100종으로 제시해 국민들에게 다양한 질병정보와 함께 질병통계 현황 등을 제공한다.

4개 테마는 관심질병, 건강검진,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국내외 사회지표 등으로 구분했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통계자문단 등의 자문을 받아 내용을 정확도를 높였다.

건강검진 결과,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0.6cm였다. 여성은 157.1cm이었으며 체중은 남성 72.7kg, 여성 57.8kg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남성은 170.1cm, 70.1kg, 여성은 156.7cm, 56.7kg이었는데 남녀 모두 해마다 키는 비슷하지만 평균 체중이 증가한 것이다. 허리둘레 역시 남성 85.4cm, 여성 76.9cm로 체중과 마찬가지로 201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몸무게와 키를 고려해 비만도를 평가하는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할 때 정상 분포도는 2016년 60.8%였으나 2017년 59.9%, 2018년 58.6%로 감소했다.

반면, 비만율은 2016년 30.5%에서 2017년 31.4%, 2018년 32.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도비만율도 2016년 5.1%에서 2017년 5.5%, 2018년 6.1%로 올랐다. 저체중 비율은 3.6%에서 3.3%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약국 1곳당 건강보험 급여 매출로 790만원을 거뒀다. 의료급여와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실적으로 전년대비 6.1% 늘었다.

의약 부문별 진료비를 보면 지난해 총 진료비 86조4775만원에서 약국은 17조7613억 원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6조4295만원보다 8.1% 증가했다.

약국 수는 2018년 2만2082개소에서 1.9% 늘어난 2만2493개소로 49.5%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이어 영남지역 24.8%, 충청지역 10.8%, 호남지역 10.6%, 강원지역 2.9%, 제주지역 1.3% 순으로 약국이 분포했다.

전국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약사 수는 2018년 3만7837명에서 3만8941명으로 1104명 늘었다.

한편 건보공단은 발간된 책자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 보건소 및 건보공단 지사민원실에 책자를 배치해 방문자 구독과 PDF파일 형태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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