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의 이승현.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원주 DB를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74-67로 꺾었다.

오리온은 정규리그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4승 2패)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리온이 4연승을 거둔 건 지난해 1월 4∼11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비 시즌 팀 체질 개선을 한 덕분이다. 지난 시즌을 최하위를 기록한 오리온은 비 시즌에 강을준 감독을 선임하고 자유계약선수 이대성을 영입했다. 올 시즌 전 열린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이승현은 1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로슨은 16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DB는 김종규, 윤호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빠져 힘을 내지 못했다. 3연패 늪에 빠지며 부산 KT와 공동 6위(3승 3패)로 순위가 밀렸다. 두경민이 2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인천 신한은행을 25점 차로 누르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같은 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90-65로 크게 이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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