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 LA 다저스와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템파베이는 다저스에 2-6으로 패하며 7전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승 2패로 열세에 놓였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워커 뷸러의 높고 빠른 직구에 당황하며 배트를 헛돌렸다.

7회에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공을 때렸지만 땅볼 아웃됐다. 9회말 2사 상황에서는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의 커터를 공략했지만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성과는 없었다.

최지만은 월드시리즈 세 경기에서 2차전에서만 좋은 활약을 보였다. 1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섰지만 타석에 서기 전에 교체됐다.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쳤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3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 다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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