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양의지.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다.

NC는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여 LG 트윈스와 3-3으로 비겼다. NC는 81승 5무 53패가 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NC는 2012년 2군 퓨처스리그에서 활동한 뒤 2013년 1군 무대에 입성했다. 1군 입성 첫 해 성적은 7위였다.

NC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에 정규시즌 3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2위, 2017년에는 4위를 기록하며 신흥 강자로 주목 받았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연합뉴스

물론 시련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2018년에는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5위로 반등한 NC는 올 시즌 첫 정규시즌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시즌 NC의 2대 사령탑에 오른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NC와 플레이오프 통과팀의 한국시리즈는 다음달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광주에서는 8위 삼성 라이온즈가 6위 KIA 타이거즈를 11-7로 물리쳤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알칸타라는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9승(2패)째를 달성했다. 라울 루친스키(NC 다이노스)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