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명 중 8명은 아는 판피린
판피린Q액. /동야제약 제공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 때문에 코와 목구멍 근처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추운 겨울보다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환절기에는 바이러스가 자라기 쉽고, 우리 몸이 심한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고,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를 비롯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중이염과 기관지염, 폐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동아제약 '판피린'은 국내 감기약 브랜드 중 50년 이상 된 장수 제품이다. 소비자들에겐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회자된다. 1960년대 말부터 도입한 캐릭터 마케팅 덕이다. 회사 측은 TV나 지면 광고를 통해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을 지속해서 노출했다.

캐릭터 인형에 맞는 목소리의 성우 장유진 씨를 기용,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메시지로 '감기엔 판피린'이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실제 동아제약이 지난해 6개월 이내 감기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25~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판피린 브랜드 보조 인지율은 86.7%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이상이 판피린을 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제품의 캐릭터와 "감기 조심하세요~" 캐치프레이즈는 90% 이상이 "안다"고 답했다.

1960년대 판피린 캐릭터(왼쪽)와 패키지. /동아제약 제공

판피린 복용 만족도 82.9%

판피린 복용 만족도는 82.9%에 달한다. 이 제품은 1956년 품목 허가를 받고,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알약 제형이었다가 1977년부터 현재와 같은 크기의 병에 담긴 액제로 변경됐다.

판피린은 현재 판피린Q(큐)액과 판피린티 3정 두 종류 제품으로 분류된다. 판피린큐액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감기약으로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 성분을 포함한다. 이 제품은 콧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초기 감기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판피린큐액은 액상이라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1병 크기는 한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좋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판피린티 3정은 판피린큐액과 같이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감기약이다.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카페인무수물이 함유돼 있고 가벼운 초기 감기 증상인 발열, 몸살, 두통, 콧물, 코막힘, 목 아픔 등에 효과가 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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