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브랜드 셀핑크 ‘핼러윈 커플 란제리 세트’를 출시 / BYC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핼러윈데이'가 다가오면서 국내 패션업계가 특수를 노리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모임이나 파티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핼러윈데이 또한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놓칠세라 업계는 집에서도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을 선보이며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에뜨와(Ettoi)' 할로윈 제품 / 에뜨와 제공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속옷 전문 기업 BYC의 란제리 브랜드 셀핑크는 핼러윈 시즌을 맞은 홈파티족을 겨냥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핼러윈 커플 란제리 세트’를 출시했다. 유아동복도 핼러윈 마케팅에 한창이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유아동복 브랜드 '에뜨와(Ettoi)'는 핼러윈 테마의 2020 F/W 클래식 펌스 시리즈 5종을 출시했고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 역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핼러윈데이 시리즈를 출시했다. 

백화점과 마트 역시 ‘홈로윈(집+핼러윈)’을 겨냥해 다양한 기획전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7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전국 11개 매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10월17일부터 30일까지 ‘핼러윈 데이 기획전’을 개최, 아동·유아 호박망토세트 등의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31일까지 핼러윈데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의상과 장식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 역시 전국 매장에 핼러윈데이 특설매장을 설치하고 의상·마스크·소품 등 총 250여 종의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다이소는 지난달부터 ‘핼러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2000원 이하 상품이 80% 이상으로 다양한 연령에서 가성비 높게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고 파티용품, 코스튬 용품, 디즈니 상품 등 총 240여 종 상품을 준비했다.

쿠팡은 ‘2019 핼러윈 테마관’을 오픈했다. 31일까지 운영되는 테마관에선 패션, 뷰티, 완구,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쿠팡은 소비자들이 주문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로켓배송(일부 상품 제외)도 제공한다. 티몬은 31일까지 ‘핼러윈 파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파티의 필수품인 이색 코스튬도 다양하다. 전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파티복, 가면, 망토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집에서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본다”며 “티몬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핼러윈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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