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씨아이엑스(CIX)가 한층 더 강렬한 퍼포먼스로 컴백했다.

27일 오후 CIX 세 번째 미니 앨범 '헬로우, 스트레인지 타임(Hello, Strange Tim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앨범 '헬로우,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두 번째 앨범 '헬로우, 스트레인지 플레이스(Hello, Strange Place)'에 이어 '헬로우(HELLO)' 시리즈 서사의 마지막인 세 번째 앨범 '헬로우, 스트레인지 타임'으로 컴백한다.

이날 CIX는 먼저 컴백 소감에 대해 밝혔다. 승훈은 "다섯 명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전했고 배진영은 "긴장되기도 하지만 기분 좋은 설렘인 것 같다.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CIX는 지난 6월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멤버 배진영의 족근관절 염좌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컴백을 연기한 바 있다. 배진영은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끝에 지난 8월 전문의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배진영은 "완치판정을 받았고 사실 그동안 팬 여러분들도 그렇고 회사 스태프분들에게도 걱정을 너무 많이 끼쳐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무대의 소중함과 절실함을 더 알게 됐다. 팬 여러분들과 앞으로 많은 좋은 시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무브 마이 바디(Move My Body)' 정글(Jungle)' '혹시라도 실수로 아름다운 널 해치지 않게(Change Me)' '스위치 잇 업(Switch It Up)' '반항아(Rebel)'의 총 5트랙이 담겨 있어 CIX만의 유니크한 음악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중 타이틀곡 '정글(Jungle)'은 구원받고자 하는 대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되려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팝 댄스곡. 오르간 사운드의 웅장한 느낌과 강렬한 리듬, 거친 샤우팅과 호흡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듣는 이들에게 강한 여운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BX는 신곡 '정글'에 대해 "정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우거진 숲인 것 같다. 다른 의미로는 경쟁이 심하고 사람 사이의 신뢰를 찾기 힘든 곳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며 "댄서분들과 함께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CIX는 3연작 시리즈의 일관된 메시지 전달을 위해 CIX는 전작에 이어 안무팀, 프로듀서, 작사, 작곡자, 뮤직비디오 팀, 포토그래퍼 등 모든 스태프를 변경 없이 작업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신곡 '정글'의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와 독보적인 안무가 최영준과 함께했다.

멤버들은 "전체적인 구성은 최영준 안무가님이 해주셨고 포인트 안무는 저스트 절크가 해줬다. 처음 해보는 시도였는데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댄서분들과 처음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저희만의 유니크한 무대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인상 깊은 뮤직비디오 속 장면에 대해 배진영은 "(뮤직비디오에서) 모든 스태프들이 '와'라고 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BX 형 랩 파트다. 뒤에서 함께 해주는 댄서 분들과 함께 안무하는 장면에서 물이 튀면서 정말 멋있게 완성됐다"라고 말했고 현석은 "진영이 형의 다리를 나무가 옭아매는 장면이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후 가장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승훈은 "성장했다기보다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직 데뷔 1년 차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희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CIX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으로 "이번 활동이 끝나자마자 신곡 앨범 녹음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만큼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IX의 세 번째 미니앨범 '헬로우, 스트레인지 타임'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차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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